[레저스포츠이야기]댄스스포츠(Dance Sports)의 기본 이해 1부









댄스스포츠(Dance sports)의 어원과 역사


1. 댄스스포츠의 역사

현재의 댄스스포츠라고 부르는 모던 스탠더드 댄스’ 5개종목과 라틴아메리카 댄스’5개 종목은 일종의 사교춤댄스(social dance)’이라고 할 수 있다. 사교댄스란 원래 비교적 배우기 쉬운 피겨(figure: 동작)들로 사교를 위해 연회장이나 무도회장에서 남녀가 짝을 이루어 추는 왈츠, 탱고 등의 볼룸댄스(ballroom dance)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볼룸댄스라는 명칭은 1922년 개최된 세계프로페셔널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전에는 댄스의 명칭은 왈츠, 탱고, 블루스 등 종목별로 댄스음악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1904년 설립된 영국황실무도교사협회는 1924년 모던댄스 5개 종목; 왈츠, 탱고, 퀵 스텝, 폭스트롯, 비엔나왈츠 의 도형과 기법을 정리하여 발표한 데 이어 1974년 라틴아메리카댄스 5종목; 룸바, 차차차, 삼바, 파소도브레, 자이브 의 개정기법을 발표하였다. 그 결과 국제선수권 대회의 경기종목은 모던댄스 부문 5개종목과 라틴 아메리칸 댄스 부문 5개 종목으로 통일되었다.


20세기 접어들어 축음기, 라디오 등 의 음악매체가 크게 발달, 보급되면서 댄스음악이 점차 대중화 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상업주의의 물결을 타고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이즈음 세계적으로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올림픽 경기가 세계적으로 자리잡으며 그에 따라 각종 스포츠대회가 개최되었는데, 무도계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에 발맞추어 유럽의 프로 무도인들은 1950년 스코틀랜드 에덴버러에서 국제무도평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Ballroom Dancing: ICBD)를 창설하였고, 유럽의 아마추어 무도인들은 1957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국제 아마추어 무도인 평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Amateur Dancers: ICAD)를 창설하였다.


1980년대에는 ICAD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 가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볼룸댄스 경기를 올림픽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볼룸댄스 보다는 댄스스포츠 라는 용어가 더욱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회원국들에 볼룸댄스 대신 댄스스포츠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댄스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 댄스스포츠 연맹(International Dance Sport Federation: IDSF)이 탄생하였고, 국제무도평의회(ICBD)도 세계무도평의회 (World Dance & Dance Sport Council: WD & DSC)로 명칭을 바꾸면서 댄스스포츠라는 용어가 일반화 되었다.


2. 우리나라의 댄스스포츠

우리나라에서 서양식 댄스를 처음 추기 시작한 것은 1905년 청나라 공관이 개최한 무도회에서였다. 1926년 신 무용이 도입되기 이전까지는 서양의 음악과 춤이 무도대회란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동경 유학생 등의 일부 지식층이 서양식 댄스를 추었고, 광복 이후 서구의 문물이 도입되면서 지르박(Jitterbug)등 사교댄스가 유행하였으며, 6·25전쟁 이후 사교댄스 인구가 증가하였다.


최초의 전국 무도 선수권 대회는 1959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렸으나 국내사정으로 오랜 시간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1969년 대한 무도예술 협회가 당시 문화공보부의 사회단체로 등록되었고, 1970년에는 문교부의 허가를 얻어 사단법인 한국 무도 교육협회가 설립 되었다.


한국 무도 교육 협회는 1974년 국제 아마추어 무도인 평의회(ICAD), 1976년 국제 무도 평의회(ICBD)등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프로와 아마추어 무도계를 관장해 왔다. 19889월에는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 스포츠댄스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이 대회에는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하였다. 그 당시에는 무도 혹은 볼룸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국제 아마추어 무도인 평의회(ICAD)가 볼룸댄스 대신 댄스스포츠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었으므로 그때부터 볼룸댄스를 댄스스포츠로 명명하기 시작하였다. 1988년 올림픽 청년 캠프에서 처음으로 볼룸댄스라는 명칭 대신 댄스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첫 대회를 개최하여 국제무대에 데뷔하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삶의 질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 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에 따라 여러 체육활동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면서 스포츠로서의 댄스스포츠의 명칭은 댄스스포츠의 사회적 인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는데 일조하였으며, 무도학원들이 양성화 되고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정착 되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국무도교육협회(1970), 한국댄스스포츠연맹(1990), 한국무도평의회(1990) 한국무도강사협회(1996), 대한스포츠댄싱연맹(1997), 한국댄스스포츠연합회(1998)6개의 무도단체가 있으며, 그 중 한국무도평의회는 세계무도평의회(WD&DSC)에 가입되어있고 한국댄스스포츠연맹은 국제댄스스포츠연맹(IDSF)에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댄스스포츠연맹은 1996년 국제댄스스포츠연맹의 제 3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댄스스포츠(Dance sports)의 기초예절

 

1. 댄스스포츠의 예절

댄스스포츠는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것이다. 댄스스포츠의 원형인 볼룸댄스는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댄스이므로 댄스를 할 때 한 사람만의 멋대로의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댄스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며, 파트너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므로 상호간에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댄스스포츠를 함에 있어 지켜야 할 예절은 다음과 같다.

 

1)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댄스를 시작하기 전에 파트너에게 경의를 표한다.

댄스를 시작할 때 상대방에게 다가가서 정중하게 한 곡 부탁합니다라고 신청한다. 또한 휴식 등의 이유로 신청을 거절해야 할 때에는 먼저 감사를 표한 다음에 상대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힌다. 신청을 거절 당하였을 때에는 상대방의 말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유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2) 파트너의 댄스실력을 고려하여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 상대적을 경험이 적은 파트너의 수준에 맞추어 추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자신의 춤 실력을 과시하고 싶어서, 파트너가 따라오기 힘든 스텝으로 리드하여 파트너를 곤란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상대를 존중하여 상대의 실력에 맞는 스텝을 추어야 한다.

 

3) 춤 추는 공간을 적당하게 활용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진로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며 사교, 친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플로어에서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거나 너무 빠르게 진행하여 다른 사람들의 댄스에 방해를 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4) 파트너를 혼자만 독차지하지 않는다.

다양한 파트너쉽과 인간관계의 형성, 여러 사람과 함께 춤 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 한 명의 파트너를 독차지 않아야 한다.

 

5) 춤을 추는 동안 언성을 높이거나 거친 대화는 피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춤을 추는 공간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거친 대화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함과 불안감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2. 댄스스포츠 의상

댄스스포츠는 교양과 예절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의상 또한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댄스스포츠의 의상에는 정장과 약장이 있다.


정장이란 야회복 혹은 파티에서의 의상을 말하는 것으로, 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구두는 남성은 검은색의 에나멜 단화로 끈이 있는 것을 신고 여성은 하이힐을 신는다. 공식적인 파티나 연회에서는 정장이 어울린다 그러나, 아직 댄스를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일반적인 파티모임이나 댄스교실에는 약장이 적합하다약장에는 특별한 규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댄스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댄스스포츠는 남녀가 홀드 하는 자세가 많으므로 면으로 된 셔츠나 블라우스는 피해야 한다. 면 소재는 땀을 품고 있기 때문에 몸에 땀이 배게 되고 땀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두의 경우 움직이기 쉽고 바닥이 매끄러운 구두를 신는다. 가죽의 안쪽 면이 밑바닥인 구두가 가장 적합한데, 고무나 비닐 제 밑바닥의 구두는 플로어에서 슬라이드나 턴이 어렵고, 반대로 가죽바닥에 쇠못을 박은 구두는 너무 잘 미끄러져 넘어져 다칠 수 있다.



댄스스포츠(Dance sports)의 기본

1. 댄스스포츠 음악의 기초

댄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악기 소리가 분명하여 박자에 맞춰 스텝을 하기 쉬운 대중가요와는 다르게, 댄스스포츠 음악은 타악기소리가 분명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처음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사람들은 댄스스포츠 음악에 맞춰 춤추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10가지 댄스스포츠의 음악의 특성을 알고 들으면 그 음악이 왈츠인지 퀵 스텝인지 또는 룸바, 차차차인지 등을 상대적으로 쉽게 구별해 낼 수 있다.


음악을 이해한다면 몇 가지의 기본스텝만으로도 훌륭하게 춤을 출 수 있다. 댄스음악에는 리듬, 타임(박자), 템포가 있다. 음악을 듣고 이 곡은 몇 박자인지를 이해하고 무슨 댄스를 추어야 할지를 결정 할 수 있는 것이다. 춤을 출 때 알아야 할 타임, 템포, 리듬을 간단히 알아보자.

 

1) 타임 (Time) : 타임이란 음악의 한 마디 속에 들어있는 박자를 말한다. , ‘몇 분의 몇 박자를 타임이라 한다.

 

2) 템포(Tempo) : 템포란 음악이 연주되는 속도를 나타내며, 한마디가 1분 동안 몇 번 연주되는 가를 말하는 것이다. , 1분 안에 있는 소절(bar)의 수를 말한다.

 

3) 리듬(Rhythm) : 리듬이란 연주되는 음악의 강약, 또는 장단을 한 마디 속에 배치시킨 액센트의 일정한 규칙 및 되풀이하는 반복운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왈츠의 3/4박자는 강--약 또는 쿵--작으로 표현한다. 댄스를 익힐 때는 흔히 리듬을 슬로우(S)와 퀵(Q) 으로 구별하여 익힌다. , 2박자에 한 스텝을 밟는 것을 슬로우라 하고, 1박자에 한 스텝을 밟는 것을 퀵이라 한다. 댄스스포츠의 종류별 박자, 속도, 리듬은 다음과 같다


구 분

종 목

박 자

템 포

리 듬

모던 댄스

왈츠

비엔나 왈츠

퀵 스텝

탱고

폭스트롯

3/4

3/4

4/4

2/4

4/4

29-30

58-60

48-50

30-33

29-30

강 약 약

강 약 약

강 약 중강 약

강 강 or 강 약

강 약 중강 약

라틴 댄스

룸바

차차차

삼바

자이브

파소도브레

4/4

4/4

2/4

4/4

4/4

27-29

30-32

52-54

42-44

60-62

강 약 중강 약

강 약 중강 약

강 약

강 약 중강 약

강 약

 

2. 댄스스포츠 댄스의 기초

댄스스포츠의 음악을 이해한 후 본격적으로 댄스를 추는데 있어서 댄스의 기초적인 지식을 아는 것은 직접 몸으로 댄스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댄스는 기본적으로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 이기 때문에 기초를 잘 다져 놓으면 수월하게 파트너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댄스스포츠 댄스의 기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포이즈, 홀드, 워크, 텐션을 알아보자.

 

1) 포이즈(Poise)

자세의 좋고 나쁨은 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포이즈란 신체의 균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댄스에서는 발과 상체의 밸런스가 올바르게 유지된 자세를 말한다.


등을 똑바로 펴고 신체를 허리로써 버티는 자세로 서서 턱을 당긴다. 상체와 다리 부분은 적당히 긴장을 유지하며 양 어깨의 힘을 빼고 마루에 대해서 똑바로 선다. 그리고 체중이 있는 발의 볼(ball, 발의 앞쪽)쪽으로 중심을 유지한다. 체중을 볼 위에 유지한다는 것은 남녀가 똑같지만 여성의 경우는 상체를 야간 뒤로 젖히는데, 과도하게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턱을 당긴 자세, 턱을 앞으로 뺀 자세, 턱을 쳐 들은 자세,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배를 앞으로 밀어낸 듯한 무릎을 구부린 자세, 뒤꿈치를 든 상태의 자세 등은 올바르지 못하다.


가장 올바른 자세는 발꿈치 위에 허리가, 그 위에 어깨가, 그리고 머리가 있는 전신이 일직선으로 있는 상태이다.

 

2) 홀드(Hold)

홀드는 남녀가 춤을 추기 위해 손, , 어깨 등의 신체적인 접촉을 취하는 기본자세로서, 댄스스포츠는 파트너와 함께하는 댄스이므로 원활한 댄스를 위해서는 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홀드의 종류는 각 댄스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모던댄스에 있어서는 남자의 오른손이 여성의 왼쪽 날개 뼈에 위치하고, 여성의 왼손은 남자의 삼각근 약간 아래에 올려 놓으면 여성의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남성이 받쳐주어야 한다. 남성의 왼손과 여성의 오른손은 가볍게 남성의 어깨선과 여성이 어깨 선이 될 수 있는 한 평행이 되도록 한다.


라틴댄스에서는 남성의 오른팔과 여성의 왼 팔꿈치를 쭉 뻗어 삼각근 아래의 상완근을 잡는다. 남성의 왼손과 여성의 오른손은 90° 정도로 팔꿈치를 굽혀 올린다. 그러나 양손을 잡고 추기도 하고, 양손을 놓고 떨어져서 추기도 하고, 한 손만 잡고 추기도 한다.

 

3) 워크(Walk)

댄스에서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능숙하고 아름답게 걷는 것을 워크라 한다. 댄스에서는 남녀가 짝을 이루어 동작을 행하기 때문에 워크에 있어서도 한 사람씩 걷지 않고,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서 전진·후진을 행한다. 워크는 계속하여 걷는 것이 아니고, 각 동작의 안이나 동작 사이에 1보나 2보 정도로 삽입되어 있다.


4) 텐션(Tension)

텐션이란 긴장, 압박, 장력 등의 의미가 있는데, 댄스스포츠 에서의 텐션은 물리적인 힘을 나타내는 장력의 의미에 가깝다.


댄스스포츠에서 남녀가 짝을 이루어 댄스를 하는데 있어서 리드하는 쪽이 어떠한 동작을 할 것인지 사인(sign)을 보내고 팔로우하는 사람은 그 사인을 인식하여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텐션을 통하여 리드와 팔로우가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파트너끼리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고 느낌으로써 서로간의 합을 맞추는 것이다.


올바르게 텐션을 유지하는 법은 물리의 작용 반작용과 같이 리드하는 쪽에 맞추어 팔로우하는 쪽이 맞추어 주는 것이다. 이때 너무 강하거나 딱딱하게 텐션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탄력 있는 느낌으로 텐션을 주고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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