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오페라 작품 : Cosi fan tutte의 배경
[코지 판 투테]의 음악은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음악이다. 모차르트는 성악가들이 가장 아름다운 레가토를 구사할 수 있도록 악곡의 유연함을 최대한으로 살렸다. [코지 판 투테]의 소재는 특정 문학작품이 아니라 당대에 실제로 벌어진 유사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서양 고전문학에 정통한 다 폰테는 자신이 알고 있는 비슷한 예들을 고전에서 찾아내 그것들을 재치 있게 조합해서 이 작품의 대본을 만들어냈다. 이 대본에는 관습이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억압하는가, 그리고 자연 상태의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주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
모차르트의 후원자였던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가 중병으로 죽어가는 동안 작곡된 [코지 판 투테]는 몰락하는 신분제도와 귀족계급을 향한 모차르트의 작별인사였다. 이 작품이 공연되는 동안 요제프 2세의 장례가 치러지는 바람에 [코지 판 투테]는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새로 황제로 즉위한 레오폴트 2세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별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대본가 다 폰테까지 또 다른 스캔들 때문에 빈을 떠나야 했다.
그 후 [코지 판 투테]는 오랜 세월 동안 스토리가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수난을 당했다. 모차르트 음악은 그대로 살리되 대본의 내용을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바꾸어놓은 엉터리 버전들이 공연되기도 하다가, 20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이 작품은 다시 원전 그대로 사랑을 받게 된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원래의 파트너에게 돌아가는 명랑한 화해의 피날레가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 오페라의 결말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예 짝을 바꿔 새로 사랑하게 된 커플끼리 결혼하거나, 두 커플 모두 분노와 서글픔이 섞인 애매한 시선을 교환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채로 막을 내리는 경우가 흔하다.
모차르트 오페라에서 중창의 비중은 후반으로 갈수록 커진다. 그의 오페라 세리아(정가극)에서는 솔로 아리아가 훨씬 많았지만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비슷한 비율이 되었고, [코지 판 투테]에서는 중창 쪽으로 그 비율이 역전되어 솔로 아리아와 중창의 수는 12 : 18이 되었다. 잦은 중창을 통해 모차르트는 극적인 자연스러움을 이끌어내고,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를 더욱 생생하게 묘사해낼 수 있었다. 여주인공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의 성격은 정반대인 것 같지만, 결국 유혹에 흔들리는 본성 면에서는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모차르트는 원래 두 여성을 쌍둥이 자매처럼 생각하고 두 소프라노가 노래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두 여주인공의 음색을 뚜렷이 구분 짓기 위해 도라벨라 역을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경우도 많다.
대표 오페라 작품 : Cosi fan tutte
1. 개관
희극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가 34세에 작곡한 작품이다.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등의 걸작에 이어서 작곡되었으며, 이 무렵은 그의 창조력이 최고에 달했던 시기였다. 이 오페라는 제목에서 풍기듯이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희가극이다. 두 남자는 자신들의 애인이 정절이 굳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지만, 그들과 친한 한 친구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내기를 하자고 하여 그리하게 된다.
여자의 정절에 대해서 서로 의견이 달랐기 때문에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쪽이 옳은가 하는 문제를 연극으로 실제 시험해 본다는 장난꾸러기 사나이들의 바보스럽고 쾌활한 장난이 전 2막에 걸쳐 전개되는 오페라이다. 이들은 연극을 함께 꾸며서 두 여인을 시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희극적으로 다룬 것이다. 대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인간본성의 약점을 꼬집어 희극적으로 풍자하는 신랄함이 매우 잘 나타나 있으며 여기에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 감각이 어우러져, 오페라 부파의 특징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탄생하였다.
이와 같이 언뜻 보기에 너무나 넌센스 같은 줄거리를 가진 대본과 거기에 붙여진 음악이 초연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그 이유로는 대본의 무의미한 줄거리와 비도덕적인 내용의 구성이 단조롭고 서툴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 작품의 단순성을 인정하고, 다른 오페라 부파의 작품과는 다른 적극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었고,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런 대본에 기초를 둔 모차르트의 음악은 남, 녀간의 신뢰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비현실적인 연극속의 사건이면서도 인간의 애정의 일면을 솜씨있게 포착하고 끝까지 경쾌하게 그리는데 성공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에는 정조관념이 없는 여자들이 나오고 베토벤의 <피델리오>에는 열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은 각기 두 사람의 여성관을 대변했다기 보다는 바로 이 작곡가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지식은 문화의 모든 장르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오페라에 역사적 사건이 직접 소재로 사용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역사의 지식은 대단히 중요하다.
2. 작곡의 내력
1786년 5월에 [피가로의 결혼]이 공연된 뒤, 1787년 10월에는 [돈 조반니]가 공연되어, 이것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리하여 모짜르트의 이탈리아풍의 오페라 부파를 중심으로 한 오페라 활동은 그 정점에 도달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모짜르트의 그 당시의 생활은 차차 빈곤해진 시기였다. [돈 조반니]의 초연이 있은 약 1개월 뒤에 궁정 음악가의 칭호를 받고 있던 글룩이 세상을 떠나고, 그 뒤를 요셉 2세로부터 모짜르트가 물려받았는데, 그 직책에 주어지는 연금은 선임자인 글룩보다 훨씬 적었다. 그리고 다른 생활 수단도 그의 가족의 생활을 지탱하기에는 불충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빈곤 속에 시달리면서도 모짜르트는 전보다도 훌륭한 몇 개의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1788년의 여름에 완성된 3대 교향곡(내림 E장조 K.543, g단조 K.550, C장조 K.551)이 있다. 다음 해인 1789년의 3월 모짜르트는 비헬미네 툰 백작부인의 조카로서 그의 제자이며 친우이었던 칼 리히노프스키 공작의 권유로 베를린 여행에 동행하게 되었다. 모짜르트는 이 기회에 프로시아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로부터 궁정악장의 지위를 받았다고 하는데, 물론 그것에 머무르지 않고 빈으로 돌아갔다.
같은해 8월 비인에서 [피가로의 결혼]이 재공연되고, 이때 참석했던 요셉 2세가 모짜르트의 음악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새로운 오페라의 작곡을 의뢰한 것이 이 [코시 판 투테]라 전해진다. 이야기 줄거리는 황제 자신이 정하고, 대본은 다 폰테가 [코시 판 투테] 또는 [연인들의 학교(ossia la scuola degli amanti)]라 제명을 붙인 것인데, 황제의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에, 황제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줄거리를 바꿨다는 설도 있다.
'코지 판 투테'는 대본 작가인 로렌쪼 다 폰테와 협력하여 만든 세 개의 오페라 중 하나이다. 작품의 구성이 비교적 빈약하였으므로, 음악적 아름다움에 이 작품은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모차르트는 이전에 이런 완벽한 수준의 작품을 결코 만들어내지 못했다.
모차르트에게 오페라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모차르트 이후 어느 누구도 기악과 오페라 양쪽에서 성공한 작곡가가 없었던 것을 보면 그의 집념은 놀라울 정도이다. 당시는 이탈리아 오페라가 득세를 했기 때문에 독일계 작곡가들은 성공하기 힘들었다. 모차르트는 이 구세력에 도전한다. 신부의 정조나 지배계급을 풍자한 오페라 ‘돈 지오반니’나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에 대해 혁명적이라고 한다
3. 등장인물
*페란도(테너: 사관) *굴리엘모(바리톤: 사관) *돈 알폰소(바리톤: 철학자, 두 사람들의 친구)
*피오르딜리지(소프라노: 굴리엘모의 애인) *도라벨라(소프라노: 페란도의 애인, 피오르 딜리지의 동생)
*데스피나(소프라노: 하녀)
4. 시간과 장소적 배경 18세기 중엽의 나폴리
5. 연주시간 총 2시간 37분 (제1막 약80분, 제2막 약77분)
6. 악기편성
플룻2, 오보에2, 클라리넷2, 파곳2, 호른2, 트럼펫2, 팀파니 쳄발로, 현합주
7. 줄거리
제1막 - 나폴리의 한 카페
나폴리의 청년 사관 페르란도와 굴리엘모는 제각기 도라벨라와 피오르딜리지 자매와 약혼한 사이이다. 그들은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친구이고, 자칭 철학자인 노총각 돈 알폰조와 언쟁을 하고 있다. 그가 '여자는 변하기 쉬운 것'이라고 주장하자, 두 사관들은 자기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며 항의한다. 청년들은 흥분해서 결투하자고까지 대들지만, 노총각 돈 알폰조는 "여자의 정조란 아라비아의 불사조 같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두 청년들은 애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 대행해 변론한다. 돈 알폰조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사실인가 아닌가 돈을 걸고 내기하자"고 하니, 두 사람은 이에 찬성한다. 두 사람은 이 사실을 연인들에게 절대 비밀로 하기로 하고, 알폰조의 제안대로 이틀간 무조건 절대 복종하기로 동의한다. 청년들은 자기들 애인의 절개를 믿기 때문에 이미 도박에 이긴 기분으로 밤참을 먹기로 한다. 무대는 해변가의 정원으로 바뀐다. 두 사관은 여인들의 초상화를 바라보고 있고, 다른 한편의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자매는 서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
그 무렵 돈 알폰조가 숨을 헐떡이며 나타나면서, '말을 하려 해도 노래가 나오지 않네(Vorrei dir e cor no ho.....)'하고 노래한다. 그리고 그는 그녀들의 연인들인 두 사관이 출정 명령을 받고 곧 부대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정을 알려준 뒤에, 페르란도와 굴리엘모를 부른다. 굴리엘모가 '아, 내 발걸음은 뒷걸음질을 칠 뿐'이라 노래한다. 두쌍의 연인들은 슬픈 눈물의 이별을 하고 서로 포옹하며 신의 가호를 빈다. 해변가에 배가 닿자 행진곡이 힘차게 울리고, 병사들은 합창한다. 그들은 연인들에게 마지막 이별을 한다. 여인들은 울면서 '매일 편지를 주세요'하고 약속을 하는데, 알폰조는 웃음을 참으며 두 연인들을 위로한다.
장면은 실내로 바뀌고 데스피나가 초코렛을 준비하고 있다. 이 때,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가 등장하면서, 그녀들의 연인이 나폴리로 떠나 버렸다고 데스피나에게 알린다. 이 말을 들은 데스피나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편히 가지라'하고 위로한다. 돈 알폰조는 슬퍼하고 있는 자에게 위로해 주어야 겠다면서 데스피나를 움직여 자기의 계획을 진행시키는데, 이는 바로 두 사람의 외국인을 그 자매들에게 소개시켜 주려는 것이었다. 여기서 변장한 두 사관 페르란도와 굴리엘모가 나타난다. 알폰조는 그들을 먼저 데스피나에게 소개한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가 데스피나를 부르며 등장하자, 돈 알폰조는 그들을 친구라고 소개한다. 그들이 두 자매에게 재빠리 사랑을 고백하는 것을 본 데스피나는 짜증을 내며 나가 버린다. 피오르딜리지도 자기들은 약혼한 몸이라면서 나가 달라고 한다. 여기서 돈 알폰조의 계획은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피오르딜리지는 자기들은 사랑에 충실하다는 'Come Scoglio.....'를 노래한다. 굴리엘모가 다시 그녀들에게 사랑을 구하는 'Non siate ritro-si......'아리아를 부른다. 그녀들이 나간 뒤, 그들은 웃으면서 이겼다고 기뻐한다. 그렇지만 돈 알폰조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3중창이 벌어진다. 페르란도는 아리다 '사랑하는 그대의 훈풍은 부드럽게 나를 위로하고....(Un aura a morosa....)를 노래한다.
청년들이 퇴장한 후, 돈 알폰조는 데스피나에게 새로운 계획을 지시한다. 무대는 다시 정원으로 바뀐다. 두 자매는 그녀들의 연인을 생각하며 연정에 넘친 그리운 노래를 부른다. 이 때, 페르란도와 굴리엘모가 돌연히 약병을 들고 다시 나타나 모두 음독 자살을 하려고 하자, 두 자매들은 매우 놀란다. 뒤이어 들어온 돈 알폰조가 자살을 못하도록 그들을 막는다. 청년들은 벤치 위에 쓰러지고 알폰조는 그녀들에게 자기 친구들을 좀 더 부드럽게 대해 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서 데스피나와 돈 알폰제는 의사를 부르러 가는 척하면서 나가 버린다. 청년들은 연극을 계속 진행하는데, 자매들은 애써 그들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 때 돈 알폰조가 나타나는데, 그는 의사로 변장한 데스피나를 데리고 온다. 데스피나가 두 사람에게 자석요법을 쓰자, 자매에게 안겨 있던 두 사관은 겨우 정신을 차린다. 별안간 두 청년들은 두 자매에게 키스를 청한다. 데스피나와 돈 알폰조는 키스를 한 번씩 눈감고 해주라고 그녀들에게 권하나, 출정하고 있는 약혼자를 생각하며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제2막 - 피오르딜리지,도라벨라의 방시녀 데스피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두 자매의 확고한 마음을 풀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하자면 여자의 절개가 굳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낡아 빠진 소리라는 것을 두 자매들에게 깨닫게 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데스피나가 퇴장한 후, 도라벨라는 "나는 그 브르넷이 마음에 들어"하면서 사실 피오르딜리지의 약혼자 굴리엘모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언니인 피오르딜리지도 "나는 그 금발의 남자와 잠시 즐기고 싶다'면서 도라벨라의 약혼자 페르란도를 택한다.
이 때, 돈 알폰조가 나타나 화려한 정원으로 그들을 유인하고, 마침내 그들과 친하게 만들어 버린다. 데스피나도 재치있게 합세하여 만사를 성공시킨 후, 알폰조와 함께 퇴장한다. 그리하여 도라벨라와 굴리엘모, 피오르딜리지와 페르란도의 짝이 이루어진 셈이다. 피오르딜리지와 페르란도는 퇴장하고, 도라벨라과 굴리엘모가 남아서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때 굴리엘모는 마음 깊이 도라벨라의 약혼자인 페르란도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굴리엘모가 '아름다운 님이여, 그대에게 내 마음을 바치나이다....'하고 노래하다가, 2중창이 벌어지는데 마지막으로 포옹하면서 끝난다.
피오르딜리지가 흥분한 빛으로 등장하면서 페르란도가 뒤따라 입장한다. 그녀는 바른 지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페르란도가 사랑 노래를 열렬하게 노래한 후 퇴장하자, 홀로 남은 마음을 흩어지고 만다. 한편, 페르란도와 굴리엘모는 그들의 경험을 서로 이야기한다. 페르란도는 피오르딜리지의 정숙함을 찬양하고 자기들이 내기에 이겼다고 기뻐하지만, 자기의 약혼자인 도라벨라가 마음이 변했다는 말을 듣고 크게 노한다. 도라벨라에게 복수한다고 나가는 페르란도를 굴리엘모가 붙들어 잡는다. 페르란도는 '불실한 마음에 배반 당하고 조소를 받아도 내 마음 지금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네'라고 노래를 계속한다.이 때에 돈 알폰조는 도박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면서, 다시 피오르딜리지를 설득하려 한다. 군복으로 변장한 피오르딜리지는 전지에 있는 굴리엘모에게 가기로 결심한다.
변장을 모두 끝낸 그녀는 애인에게 가는 즐거움을 노래한다.'Fra gliam-plessi....'. 이 때, 페르란도가 나타나서 자살을 한다고 호소하자, 이것을 피오르딜리지는 그에게 나가라고 한다. 페르란도가 그녀에게 열렬하게 호소하자, 그녀의 마음도 점차 기울어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한다.이 모양을 본 굴레엘모가 크게 분개하자 알폰조는 그를 위로한다. 도박에 지게 된 두 사관은 이번에는 알폰조에게 화를 낸다. 돈 알폰조는 '여자란 모두 이런 것'을 노래하며 그녀들을 변호해 주겠다고 한다.
그는 그녀들을 좀 더 골려주기 위해 연극을 꾸미려고 데스피나를 공중인으로 분장시켜 내세운다.두 쌍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자, 피오르딜리지와 페르란도, 굴리엘모와 도라벨라가 등장한다. 돈 알폰조가 나타나 공중인을 부르자, 변장한 데스피나가 등장하여 결혼 서약서를 읽는다. 그들은 모우 이에 대답한다. 이 때 군대의 개선 합창이 벌어진다.돈 알폰조는 '아! 어찌된 일인가' 하면서 자매의 약혼자들이 귀환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네 사람은 놀라 당황라고, 두 자매는 두 사람의 알바니아인을 숨기려 한다. 페르란도와 굴리엘모 두 사관은 방금전쟁터에서 돌아온 듯한 태도를 취하며, 기다려 준 연인들과의 재회를 기뻐한다. 그녀들의 얼굴은 너무나 창백해졌다. 그리하여 죄를 참회하는 2중창을 부르고, 모든 것이 연극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그리고 페르란도와 굴리엘모도 이에 참가한다. 다시 데스피나도 함께하여 6중창으로 전개된다. 도박에 승리한 돈 알폰조는 네 사람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여 결혼시킨다.
8. 주요 아리아
Non siate ritrosi, Come scoglio , Un'aura amorosa Una donna a quindici a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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