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리즘(professionalism)
자본주의 발달과 더불어 나타난 것으로 경기를 통하여 생산된 결과에 따라 재정적, 물질적 보상을 받기 위한 스포츠 활동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직업적인 의미로서, 스포츠활동이라기보다는 경제적, 생산적 목적하에 행해지는 노동과 같은 것이다. 이에 따라 프로화된 스포츠는 전문적으로 잘 훈련된 특정 선수들에 의해서만 행해지고 있으며, 많은 대중들은 이를 관람하고 스포츠가 생산해 내는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로 전락되고 있다.
사회가 변화됨에 따라 상업주의의 팽배로 금전적,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이 확산되고 상대적으로 아마추어리즘은 스포츠 이념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다. 특히, 올림픽 이념은 순수 아마추어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휴머니즘, 인류의 평화, 젊음, 인간 한계의 도전, 불굴의 투지 등이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최근에는 사기업들의 비즈니스의 장으로 점철되면서 승리에 따른 선수의 금전적 보상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스포츠의 상업주의를 부채질하는 매스미디어는 스포츠의 상업주의를 급속하게 팽창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스포츠와 관련된 산업의 주관자로서 매스미디어는 방송기업이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경기의 중계권을 독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경기를 통한 상품광고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수단이 되어왔다.
세계 각국의 스포츠 용품 및 의류업체들은 자신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상품의 선전을 통하여 구매력을 증진시키는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기업의 상업적 활동과 연계된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은 이미지를 생산하여 선수와 임원을 상품매매를 위한 광고 선전물로 전락시켜 상업시장에 팔아 개인적 이익을 획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기업과 매스미디어의 연계된 상업적 행위는 올림픽 경기의 순수성 및 아마추어리즘과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아마추어리즘의 표상인 올림픽 경기의 타락과 상업주의를 유혹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지는 올림픽을 스포츠 경기로 생각하기보다는 사회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장이나 상품의 처리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스포츠가 매스미디어의 주요프로그램으로 인정되고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하여 고도의 상업적 이익을 얻는 방법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를 독점하고 이를 광고 대상물로 간주하려는 상업주의 성향은 실제로 올림픽 경기를 통해서 기업가들에 의해 현실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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